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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선규는 1977년 9월 13일 생이며 경상도 사나이다. 키는 177cm 이며 70kg이다.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졸업하였고 2004년 연극 '거울공주 평강이야기'를 통해 데뷔하였다.
연기를 시작하게된 이유
진선규는 어린시절 시골집에서 삼남매끼리 놀면서 일 나간 부모님을 기다린게 대부분이였다. 그러다 어떤 계기로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운동을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소질이 있다. 학창시절 태권도, 절권도 등 운동을 배워 체육교사를 꿈꿨다. 그래서 ‘체육 교사가 돼야지’ 했다. 고3 여름방학이 끝날 무렵 친구를 따라 진해의 작은 극단에 놀러 가게 됐다.
형, 누나들이 무대 위에서 너무 재밌게 노는데 그 모습에서 따뜻함을 느꼈다. 아마 내가 유년 시절에 느껴보지 못한 소속감 같은 거였을 텐데, 그 지점에 확 끌려들어갔다. 짧은 시간에 매료돼서 그때부터 극단에서 청소도 하고 이런저런 일을 도우며 지냈다. 연극영화과에 들어가려고 한 달 정도 독백 두 개를 연습해 시험을 봤는데 우연치 않게 3차까지 붙었다.
원래 연기의 ‘연’자도 몰랐다.
공연 배달 서비스 간다의 창립 멤버
진선규는 대학로에서 지금 너무나도 유명한 극단 '공연 배달 서비스 간다'의 창립멤버이다. 대학시절 마음맞는 친구들과 만들었다고 한다.
그런데 드라마와 영화 오디션을 계속 봤다. 그이유는 처음에는 '알바'의 개념이었다고 한다.
잠깐 나가서 조금 고생하면 우리가 극단에서 한 달에 버는 돈, 두 달에 버는 돈을 한 번에 벌 수 있었다고 한다.
처음에 그렇게 해서 드라마 <로드 넘버원> 오디션을 본 거다. 단역 오디션이었는데 감독님이 일곱 번이나 나를 불렀다.
7차 오디션이 끝나고 두 역할 중 하나를 해보겠느냐고 제안하셨다. 하나는 박병은 배우가 맡았던 소대장 역할이고,
남은 하나가 내가 연기한 이병 ‘고만용’ 역할이었다. 드라마를 찍으면서 많은 사람들 만나고 보니까 굳이 매체를 한정 지을 필요는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연극만 고집하는 것도 우물 안 개구리 아닌가 싶어서 감독님이 불러주시면 오디션을 계속해서 봤다고 한다.
범죄도시 오디션 탈락
많은 사람들이 모르는 얘기지만 진선규는 <범죄도시> 오디션을 처음봤을때 떨어 졌다고 한다. 진선규가 말하길 그 당시 평창에서 <남한산성>을 찍고 <범죄도시> 오디션을 보기 위해 넘어와야 하는 스케줄이었다.
추위와 잠과 싸우다 보니 준비가 부족했다. 순간적으로 어떻게 연기해야겠다는 생각은 있었지만 충분히 고민하지 못한 점을 들켰던 거 같다. 그렇게 첫 번째 오디션을 망치고 나서는 스스로 실망했다. 초심을 지키지 못한 것 같고, 생각이 많았다. 그런데 예전에 영화 <사냥>을 찍을 때 만났던 스태프들이 <범죄도시> 오디션을 다시 볼 수 있게 도와줬다.
강윤성 감독님에게 ‘진선규 연기 잘하는 배우니까 한번만 더 기회를 달라’고 얘기했다고 해서 그렇게 진선규는 범죄도시 영화에 참여하게 되었다.
진선규를 알린 범죄도시
진선규 하면 영화 '범죄도시'를 빼놓을 수 없다. 진선규는 범죄도시에서 흑룡파의 2인자 위성락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고, 이떄 엄청난 관심을 받으면서 인기를 얻었다. 본인의 영화 첫 악역 연기였지만 특유의 조선족 어투와 배역의 잔인함을 잘 표현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중국인들의 말로는 중국어 발음도 원어민급으로 좋았다고 한다. 그래서 조선족으로 오해하는 사람도 있었다고 ㅎ한다.
당시 범죄도시에서 위성락역을 맡으면서 빡빡이 머리 컨셉은 진선규 본인이 결정했다고 한다.
청소년불가 영화로는 이례적으로 600만을 돌파하였고 흥행한 덕분에 2017년 청룡영화상 남우조연상에서 조연상을 수상했다.
그 당시 너무나도 놀랐던 진선규는 펑펑 울면서도 할 말을 다 했던 감동적인 수상소감 덕분에 검색어 1위에도 올랐다.
또한 이 때 국민예능프로인 무한도전에 출연하였으며 당시 유재석을 와락 껴안으면서 유느님이다 하고 천진난만한 미소를 보였다. 당시 너무 떨렸다고 한다.
연타석홈런 극한직업
진선규는 범죄도시 이후에 많응 여화에 출연 하였지만 범죄도시 이후에 히트친 영화를 꼽으라면 극한직업을 뽑을 수 있다. 진선규가 맡은 극한직업내에서 마 형사는 마약반의 ‘허당’ 사고뭉치이자, 결정적인 순간 활약하는 반전의 사내이며, 수원 왕갈비집 아들인 그는 갈비양념에 버무린 치킨으로, 얼떨결에 치킨 요리 장인으로 거듭나는 역할을 맡았었다.
그 당시 치킨만드는 장면을 준비하기 위하여 칼질부터 제대로 배웠다고 한다. 칼질 초보로 시작해 닭을 자르고, 발골하는 방식까지 전문가들에게 배웠다고 한다.
닭 30마리를 가져다 집에서 연습까지 했다고 한다. 진선규는 극한직업 출연당시 웃긴다는게 너무 어렵다고 하였다. 그냥 마음을 내려놓고 다른 유경험자 배우들의 코미디 감각을 지켜봤다고 한다.
윤계상의 스승
진선규는 범죄도시에서 함께 열연한 윤계상의 연기 스승이다. 과거 함께 출연했던 '로드 넘버원'에서 윤계상이 진선규의 연기를 보고 크게 감명받아 연기 지도를 부탁했다고. 때문에 진선규가 남우조연상을 수상했을 때 외국에 나가있던 윤계상이 기뻐 울면서 연락했다고 한다. 특히 범죄도시에서 진선규가 연기한 위성락의 활약 중 상당 부분이 윤계상이 맡은 장첸이 하기로 되어 있던 걸 양보하여 확보해 준 분량임이 밝혀지면서 훈훈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승리호의 타이거박 진선규
‘승리호’는 2092년, 우주쓰레기 청소선 ‘승리호’의 선원들이 대량살상무기로 알려진 인간형 로봇 ‘도로시’를 발견한 후 위험한 거래에 뛰어드는 이야기를 그리는 영화이다.
진선규가 연기한 ‘타이거 박’은 왕년에 갱단 두목으로 도끼 하나로 지구를 주름잡았지만 지금은 그냥 좀 보잘것없는 ‘박씨’다. 본인은 ‘타이거 박’으로 불리길 원하나, 선원들은 하나같이 ‘박씨’라고 부르며, 잔소리로 선원들을 챙기는 그의 말을 전혀 듣지 않는다.
하지만 ‘승리호’의 가장 중심인 엔진실에서 온몸으로 쉴 새 없이 펌프질하는 중노동으로 심장 역할을 하며, ‘승리호’를 제어하는 ‘타이거 박’. 전신에 그려진 문신과 독특한 드레드 헤어, 트레이드 마크인 티타늄 도끼까지 개성 넘치는 룩을 입은 ‘타이거 박’은 쉽게 다가갈 수 없는 외모를 지녔지만, 누구보다 천성이 착한 마음과 양심을 가진 역할을 맡았다.
진선규는 해당 영화에서 15시간 걸려 만든 드레드 헤어 인데 4개월 동안 머리를 못감았다고 한다.
승리호는 최근 넷플릭스에서 개봉했고 26개국에서 1위를 차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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